달의뒷면 파헤쳐봅시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달은 늘 우리에게 뒷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달의 자전주기와 지구의 자전주기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늘 우리에게 앞모습만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달의 뒷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달의 탄생 가설

1.태양계 탄생 초기, 지구를 형성하고 남은 미행성들이 지구 주변에서 서로 충돌해 달을 이루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가설은 달의 성분과 구성이 지구와 다르고 공전궤도가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2.마그마 바다였던 형성 초기의 지구가 빠르게 자전해 원심력에 의해 떨어져 나간 부분이 달을 만들었다는 주장 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계산해도 달이 과거지구에 붙어 있었다는 점은 정명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3.원시지구가 만들어지고 난 약 1억년 후인 45억년 전 쯤, 원시지구는 지각과 맨들, 핵이 분화되기 시작했던 때였는데 이 때 테이아라 불리는 지금의 화성과 비슷한 크기(지구 지름의 절반정도)의 미행성이 원시지구와 충돌했습니다. 엄청난 충돌로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졌고, 미행성의 일부는 지구에 흡수되었으며 지구의 일부와 미행성의 일부는 다시 우주 공간으로 튀어나갔을 것이라 예측됩니다. 미행성 중심부의 철과 같은 무거운 물질은 지구에 합쳐지고, 우주로 방출된 가벼운 규산염광물 위주의 암석들의 일부가 모여 달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원시 달이 뭉쳐지는 과정은 길어도 100년이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계산된다고 합니다.

달의 뒷면

우리가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는 이유는 달의 특이한 궤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다른 행성과 다른 점을 띄고 있는데요, 달은 지구가 태양을 따라 도는 궤도와 동일한 평면상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달의 앞모습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완벽하게 같지는 않기 때문에 먼훗날 시간이 지나게 되면 달의 뒷면만을 보면서 지낸다고 합니다. 달의 앞모습은 우리가 흔히 보는 깨끗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뒷모습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숱한 충돌의 흔적들로 인하여 거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모습을 보면 운석의 충돌이 얼마나 무서운지 조금이나마 알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달은 지구에게 향하는 운석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만약 달이 없었다면 지구에 많은 운석들이 떨어졌을 겁니다. 

오늘은 우리가 매일 보는 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달의 말끔한 앞면과는 달리 많은 아픔을 가진 뒷면을 보면서 우리에게 시사되는 점이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 이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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